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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는 워터멜론 줄거리 원작 명대사 결말

 
반짝이는 워터멜론
음악에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난 코다(CODA, 청각장애인 부모 아래서 태어난 청인 자녀) 소년이 수상한 악기점을 통해 낯선 공간에 불시착하게 되고, 그곳에서 만난 수상쩍은 청춘들과 함께 밴드 '워터멜론 슈가'를 결성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판타지 청춘 드라마
시간
월, 화 오후 8:50 (2023-09-25~)
출연
려운, 최현욱, 설인아, 신은수, 안도규, 윤재찬, 이하민, 이수찬, 최원영, 서영희, 봉재현, 고두심, 이석형, 천호진, 정상훈, 이소연, 박호산, 우제연, 김태우, 김주령, 권도형, 이수민, 구준회, 연오, 한민, 김준형
채널
tvN

 

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은 지난 2023년 9월부터 11월까지 <소용없어 거짓말>의 후속으로 방영된 tvN 드라마예요. 판타지 청춘 성장 로맨틱 코미디 물로, 풋풋한 청춘 배우들의 열연과 더불어 청춘을 향한 위로와 공감의 메시지, 명대사들로 유명했던 드라마라 종영 후에도 입소문을 타고 다시 보기를 요청하는 팬들이 많은 작품으로 알려져 있어요. 오늘은 반짝이는 워터멜론 줄거리와 드라마 속 명대사, 마지막에 결말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반짝이는 워터멜론 줄거리 Twinkling Watermelon

 

<반짝이는 워터멜론>은 천재 소년 코다 CODA가 수상한 악기점을 통해 낯선 곳으로 불시착하며 이곳에서 만나게 된 친구들과 '워터멜론 슈가'라는 밴드를 결성하게 되면서 생기는 판타지 로맨스 물입니다. 음악에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난 코다, 은결이 1995년으로 타임슬립을 해서 어린 시절, 꿈과 사랑으로 가득했던 부모의 과거와 마주하게 되고, 그때의 아빠와 밴드를 결성하며 펼쳐지는 이야기입니다. 아무것도 확실한 것이 없어 자기 자신의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지에 대한 갈 길을 잃고 마음의 방황을 하는 우울하고 불안한 청춘들에게 따뜻한 희망의 메시지를 줍니다. 또한 가족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지고, 이해할 수 있는 마음의 깊이도 생기게 됩니다.

 

반짝이는 워터멜론 작가

센세이셔널한 반응을 받았던 <해를 품은 달>, <킬미, 힐미>를 집필한 진수완 작가가 6년만에 선보이는 작품이었습니다.

 

반짝이는 워터멜론 등장인물

 

<반짝이는 워터멜론> 드라마에는 려운, 설인아, 최현욱, 신은수 같은 신인 청춘 배우들이 열연을 했어요. 이들의 우정과 사랑, 짝사랑의 관계, 그리고 가족과의 복잡하면서도 애틋한 감정을 산뜻하게 잘 그려냈다는 평입니다.

 

하은결 (배우 려운)

18살 비밀스러운 면모를 가지고 있는 모범생으로 보이는 캐릭터입니다. 반듯하고 책임감 강한 전교 1등 모범생이라 어른들과 학교 선생님들의 사랑을 받는 완벽한 은결. 하지만 그는 코다 (CODA - Children of Deaf Adults)입니다. 청각장애인 부모 아래서 태어난 자녀, 소리를 듣지 못하고 말을 하지 못하는 농인 엄마를 대신해서 가족의 통역사 역을 하는 인물이에요. 동네의 오랜 악기점 '비바 뮤직'을 운영하는 할아버지를 만나게 되어 음악의 세계가 열리게 됩니다. 모범생, 착한 아들, 그리고 열정적으로 밴드를 꾸려가는 이중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사랑의 온도>, <소녀의 세계>,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등의 드라마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쌓아온 려운이 주연으로 은결 역을 연기했습니다. 

 

하이찬 (배우 최현욱)

라켓소년단,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 순정남 문지웅 역으로 눈길을 끌었고 <약한 영웅 Class 1>에서 액션 연기로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와이낫상을 수상한 최현욱 배우가 <반짝이는 워터멜론> 드라마에서는 유쾌한 밴드 멤버 하이찬 캐릭터로 등장합니다. 려운과의 브로맨스 케미뿐만 아니라 신은수와의 로맨스 케미도 멋졌습니다. D.P. 에서는 수색중대 분대장 역으로 어리지만 군인 연기까지 자연스럽게 보여주기도 했죠. 이밖에도 다양한 캐릭터들로 연기의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는 최현욱 배우네요.

 

온은유 (배우 설인아)

배우 데뷔 전 거의 4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위엔터테인먼트 아이돌 연습생이어서 춤과 노래 모두 수준급으로 잘하고, <청춘기록>, <철인왕후>, <사내맞선> 등으로 배우 설인아가 <반짝이는 워터멜론> 드라마에서는 과거로 돌아온 시간여행자 은유 캐릭터를 맡았습니다. 첼로여신 최세경 역과 세경의 딸 온은유 1인 2역을 해내야하는 역할인데 세경으로서는 엄마의 청춘을, 은유역으로는 자유로운 생각을 가진 행동하는 딸의 모습을, 이 두 캐릭터 간 디테일한 차이를 잘 살리며 그야말로 시공간을 초월하는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윤청아 (배우 신은수)

피아노 제조회사를 운영하는 아버지, 성악 전공자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으나 선천적인 농인인 청아입니다.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것을 그의 부모는 계속해서 감추죠. 마음도 닫고 입도 닫고 학교 친구들로부터 은근한 따돌림까지 당하며 살고 있다가 하은결과 하이찬을 만나게 됩니다.

 

반짝이는 워터멜론 드라마 속 명대사

(은결과 엄마의 대화 중) 눈 내리는 소리는 엄마가 햇빛에 말려 준 빨래처럼 마음이 따뜻해지는 소리

 

(은결과 아빠의 대화 중) 은결이 넌 우리 가족과 세상을 이어주는 목소리니까, 천사니까.

 

(비바 할아버지가 은결에게 기타를 가르치며) 너처럼 가족중에 혼자서만 듣고 말할 수 있는 아이들을 코다라고 불러. 소리의 세계와 침묵의 세계를 이어주는 사람들이지. 말과 손으로 그리고 때로는 너처럼 음악으로. 음악이야말로 모든 사람들의 코다 귀로 듣지만 마음을 울리지.

 

메이저와 마이너가 조화롭게 어우러져야 멋진 곡이 완성된단다. 인생도 마찬가지로 시련도 있고, 기쁨도 있어야 반짝이는 인생이 완성되는 법이지.

 

(청아가 이찬에게 보내는 편지에) 알아. 네가 세경이를 좋아한다는 거. 상관없어, 왜냐면, 네 마음의 주인은 너고, 내 마음의 주인은 나니까.

 

(은결이 은유에게) 열심히 길을 찾고 성실히 늦출거야. 그래야 너랑 오래 있을 수 있으니까.

 

(이찬이 짝사랑을 접으며) 고마워. 너 덕분에 매일매일이 축제처럼 신나고, 설레고 즐거웠어. 후회 없이 불태웠고, 신명 나게 놀아봤어. 뭐 내기는 실패했지만 덕분에 나한테 아주 끝내주는 서사가 생겼다. 네가 도망가 준 덕분에 모두의 축제로 남았잖아. 사랑의 스튜디오가 아니라. 너는 마지막까지 완벽했다.

 

(은결이 은유에게) 누가 더 아픈지 올라가 재볼 저울은 없어. 판단해 줄 심판도 없고. 누구도 타인의 아픔을 판단할 권리는 없어. 인정받아야 할 의무도 없는 거고. 그냥, 네가 아프면 아픈 거야. 얼마나 아픈지는 너만 알 수 있는 거고. 행복 강매 안 해. 불행 배틀? 안 붙어. 그냥, 가끔은 내가 네 처방전이 됐으면 좋겠어. 그 약 대신에 내가 네 가장 친한 친구가 됐으면 좋겠어. 그러다 네가 다시 혼자 힘으로 반짝일 수 있게 되면 그때 힘껏 반짝였으면 좋겠어. 되도록 그때가 빨리 찾아왔으면 좋겠어.

 

(청아가 이찬에게) 반짝이는 목소리. 들리진 않지만 보여. 느껴져. 넌 음악할 때 제일 빛나. 가장 멋져.

 

(은결이 이찬과 청아를 보며 독백) 이곳에 와서야 알게 됐다. 내 아빠와 엄마에게도 아픈 청춘이 있었다는 것을. 그 아픔과 상처를 이겨내고 내 부모가 되었다는 것을.

 

(은결이 이찬을 바라보며 독백) 제발 이 사람의 꿈을 깨지 말아주세요. 부디 이 사람이 행복해질 수 있도록, 부디 이 사람의 청춘이 계속 반짝일 수 있도록, 누군가 듣고 있다면 제발 제 간절한 부탁을 들어주세요.

 

반짝이는 워터멜론 결말

은결과 은유의 시간 여행이 끝나고, 이찬과 청아는 원래의 플롯에서 완전히 다른 인생을 살게 됩니다. 은결이 과거에서 바꿔놓은 상황과 사건들로 인해 미래 역시 바뀌게 되죠. 밴드 '워터멜론 슈가'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아이콘의 구준회와 윤도현, 송창의, 진태현 배우들이 성인이 된 밴드 멤버들로 특별 출연하기도 했어요. 청춘의 고등학생들의 이야기이기도, 따뜻한 가족 이야기이기도, 현실에서 잊고 지냈던 풋풋한 첫사랑과 희망과 용기, 위로를 건네는 음악 드라마이기도 했던 <반짝이는 워터멜론>. 가족 간의 사랑, 코다라는 소재, 청춘이라는 짧은 찰나에 대한 생각을 타임슬립이라는 장치로 흥미롭게 담아낸 웰메이드 드라마입니다. 꽉 닫힌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되어서 좋았어요. 삶이 너무 팍팍하다고 느껴질 때, 기분 좋은 이야기로 지나간 순간들을 떠올려보면 어떨까요? 반짝이는 워터멜론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