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2024년 3월 셋째 주 주말이네요. 주말마다 넷플릭스 뭐 볼만한 거 없을까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볼만한 작품들을 소개하고 선택에 망설이는 시간을 줄여드리는 콘텐츠 세상 세이콩콩입니다. 지난 3월 1일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공개된 비영어권 영화 중 이번 주에만 5.1백만 뷰를 기록하며 쟁쟁한 작품들을 제치고 송중기 주연 <로기완>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현실 고증이 잘 된 SF 영화로 성공적인 흥행을 이끌었던 영화 <승리호> 이후 무려 2년 만에 영화로 돌아온 송중기의 복귀작으로도 유명한 작품이기도 하죠. 오늘은 로기완의 줄거리와 등장인물, 영화의 결말과 원작 스토리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로기완 줄거리
영화 <로기완>은 탈북자의 삶을 그린 영화입니다. 주인공 로기완은 삶의 마지막 희망을 걸고 북한을 떠나 벨기에로 넘어가게 됩니다. 생존만을 위해 혈혈단신 벨기에로 밀입국하여 난민으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게 됩니다. 그의 어머니가 함께 북한의 국경을 넘지만 중국에서 비극적으로 세상을 떠나고, 그녀의 마지막 소원에 따라 시신을 팔아 650 유로를 마련하여 브뤼셀로 넘어갑니다. 나라를 잃고 조국의 언어를 잃고 가난하고 멸시받고.. 비록 현실은 막막하고 불안하지만 강한 의지력으로 어떻게 해서든지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치는 모습을 잘 담아냈고, 그사이에 삶을 살아갈 이유를 잃고 무기력하게 살아가는 마리를 만나게 됩니다. 이 둘이 어떻게 만나고, 서로에게 어떤 존재가 되어주는지, 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내는 이야기에 관한 영화입니다.
로기완 등장인물
로기완 (배우 송중기)
벨기에로 간 탈북자. 낯선 곳에서 '난민'으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역을 맡았습니다. 어머니의 죽음이 자신의 탓이라 생각하고 괴로워하다 벨기에로 넘어가서 반드시 살아내야겠다고 결단합니다. 마리를 만나 사랑에 빠집니다.
마리 (배우 최성은)
암울한 과거, 순탄치 못한 부모와의 관계, 엄마의 오랜 투병 생활 등으로 방황하는 벨기에 국적 한국인 사격선수입니다. 자신에 대한 혐오,와 분노를 격하게 방황하는 것으로 다소 거친 행동들로 표출합니다. 로기완을 만나 사랑에 빠지고
옥희 (배우 김성령)
로기완의 어머니이자 로기완에게 끝까지 살아남으라는 큰 원동력을 제공하는 인물이며 벨기에로 가게 되는 결정적인 이유를 제공합니다.
은철 (배우 서현우)
로기완의 외삼촌 은철은 기완이 연길에서 벨기에로 탈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연대하고 도움을 주는 인물입니다.
로기완 베드신 논란
<로기완>이 처음 공개 되었을 때 로기완 역 송중기와 마리 역 최성은의 정사씬도 화제가 되었었습니다. 송중기 배우 역시 매체 인터뷰를 통해 메이저 한 요소를 가진 내용의 플롯이기에 글로벌 흥행을 기대하기 어려웠고, 또한 '어머니 시체를 판 돈으로 탈북을 한 뒤 사랑 타령을 하는 로기완을 이해하지 못해서 오랫동안 이 역할을 맡아 연기하는 것을 오랫동안 참여를 망설이기도 했다'라고 합니다. 영화를 본 사람들 역시 감상평이 크게 엇갈리는 부분인데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하게 되는 장면이라 생각하는 시청자와 굳이 베드신까지 필요 없었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로기완 결말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로기완>은 탈북자의 처절하고도 고된 삶과 사랑을 담아냈습니다. 삶에 대한 이유가 없이 방황하며 살아가던 마리가 강한 의지를 가진 로기완을 만나 사랑에 빠지고, 힘겹지만 그래도 매일을 살아내며 극한의 상황에서도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위로하며 살아가는 휴머니즘을 보여주었습니다.
로기완 원작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로기완은 동명의 조해진 작가 소설 <로기완을 만났다>를 원작으로 했습니다. 신동엽문학상, 대산문학상, 이효석문학상, 백신애문학상 등 주요 문학상을 모조리 수상했고, KBS 선정 '우리 시대의 소설 50' 로 선정된 소설입니다. 진정성 있는 타인의 아픔에 대한 고민과 공감, 연대를 섬세하고 유려한 문장으로 담아냈습니다. 2013년 첫 출간 이후 무려 13년 만에 영화 <로기완>과 함께 원작에 충실하되 요즘 정서로 표현을 다듬은 리마스터판 소설도 출간되었다고 하네요.
오늘은 영화 <로기완>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재미있는 콘텐츠 뭐 없을까, 볼 만한 작품, 무엇을 볼까 망설여지신다면 콘텐츠 세상을 찾아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