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시그널 2 집필 중 소식
드라마 덕후들 사이에서도 오랫동안 웰메이드 드라마로 인정 받는 드라마, <시그널>의 후속편이 드디어 제작된다는 소식입니다. 드라마 <시그널>의 김은희 작가가 제작사인 비에이엔터테인먼트의 장원석 대표와 이탈리아 로마의 라 사피엔차 대학에서 'K-콘텐츠의 힘, 한국 영화 드라마 열풍 비결은? 작가, 배우, 제작자와의 만남' 행사에 참여하여 <시그널> 속편 제작이 확정되었으며, 현재 대본을 집필중이라는 소식을 공식적으로 알렸다고 합니다. 사실 시즌 2에 대해서는 2019년에 제작 확정이 되었고 2020년 상반기에는 방영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했기도 했고, 배우들 모두 재출연 참여 의사를 밝혔으나 이제까지 무기한 연기된 바 있어 몹시 아쉬웠었습니다.
드라마 시그널
드라마 <시그널>은 2016년 1월에 방영한 tvN의 드라마로, 김은희 작가가 극본을, 김원석 피디가 연출을 맡은 SF 범죄 스릴러 작품이에요. 특히 조진웅, 김혜수, 이제훈 같은 명 배우들이 열연했고,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무전기' 한 대로 연결되어 수많은 미결 살인 사건들을 수사해가는 과정을 그려낸 범죄 수사물 소재 드라마입니다. 백상예술대상에서 TV 작품상, 여자 최우수연기상, TV 극본상 등 3관왕을 차지했고, 동시간대 방영 드라마들뿐만 아니라 미생, 응답하라 1994 같은 tvN 대표 드라마들의 시청률을 훌쩍 뛰어넘는 기록을 보였고 자체 최종화로 최고 시청률 13.4% 를 찍으며 유종의 미를 거둔 작품이기도 합니다. 일본 리메이크 작까지 나오기도 했지요.
드라마 시그널 기획 의도
수많은 살인 사건들이 범인을 잡지 못하고 공소시효 15년이 지나고도 영구미제로 남아 사람들에게서 잊혀져 갔습니다.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은 수십년의 세월이 흘러도 억울한 죽음을 잊을 수 없고,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살아갈 범인을 떠올리며 비통한 마음을 안고 살아가고 있죠. <시그널>은 더 상처 받는 피해자의 가족들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희망과 바람을 담아 만든 이야기라고 합니다. 완전 범죄는 결코 존재 할 수 없고, 죄에 대한 대가가 반드시 따를 거라는 마음으로 쓴 글이라고 해요.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과거는 바뀔 수 있습니다."
드라마 시그널 줄거리
매일 밤 11시 23분만 되면 치직거리는 무전기. 경찰 박해영은 쓰레기통에 버려진 배터리 없는 무전기를 발견하고, 이것을 통해 2000년 8월 3일의 이재한 경찰과 교신을 하게 되는 것을 시작으로 15년의 공소시효가 얼마 남지 않은 장기 미제 살인 사건들에 대한 실마리를 찾아 극적으로 체포하는 데에 성공합니다. 박해영은 곧 무전기를 통해 과거의 이재한과 연락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현재 시점의 장기 미제 사건들에 대한 단서 및 예고를 그에게 전달하여 과거를 바꾸고, 살인의 발생을 막으며, 당시 사건들의 범인을 잡는 데에 일조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재한의 전 연인이자 현재 자신의 직장 동료인 차수현 형사 사이의 과거를 알게 됩니다. 여러 사건 사고들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무전도 끊고 갑자기 사라졌으나 재한이 분명히 살아있을거라 믿으며 열린 결말로 시즌1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드라마 시그널 OST
<시그널>은 특히 이야기와 잘 어울리는 음울하면서도 분위기 있게 깔리는 배경음악이 크게 화제가 되기도 했던 드라마죠. 장범준이 부른 '회상'과 김윤아가 부른 '길'이라는 곡을 들으면 자동적으로 <시그널> 특유의 색감과 조진웅, 김혜수, 이제훈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시그널>을 매주 손꼽아 기다리며 봤고, 그 사이에 김은희 작가님은 킹덤 아신전, 지리산 등 스케일이 큰 드라마들을 계속 만들었는데, 정작 <시그널>의 시즌 2에 대해서는 이야기가 없었기에 시즌 2 집필 중이라는 공식 발표가 너무너무 반가운 소식이였어요. 얼른 만들어져서 티비에서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